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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매력은 슈트·액션·SF 세계관"

중세 시대 판타지가 장악한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200만명의 사전 등록자를 끌어모은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그 주인공이다.카카오게임즈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아키에이지 워'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지만 하반기 신작 효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력 게임의 매출 순위가 기대보다 빨리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도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아레스를 만드는 과정에 장인 정신을 녹이는 데 집중했다. 게임에 진심을 담으면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는 믿음에서다.카카오게임즈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 체험 행사를 열고 25일 정식 출시를 알렸다. 기존 MMORPG와는 비교할 수 없는 광활한 세계관과 차별화한 슈트 체인지 액션으로 리니지 대항마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슈트와 액션, SF까지 확장한 세계관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도록 노력했다. 기존 MMORPG 유저들도 익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 -미래 세계관이 이용자들에게 생소하지 않겠나."현대적인 콘셉트부터 기존 MMORPG의 판타지적 요소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커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안에서 차별화한 스타일리시 액션으로 기존 유저들이 친숙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컨텐츠 기획실장)-조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액션을 위해 논타깃팅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역동적인 액션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그렇다고 오토타깃팅이나 오토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토·수동 플레이어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김태우 실장)-아레스를 구동하기 위한 최소·최대 사양은 어떻게 되나."아레스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보유했는데도 비교적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최적화를 진행했다. 최소 사양은 PC 기준 GTX1050, 모바일은 '갤럭시S10'과 '아이폰11'에서 동작 가능하도록 했다. 권장 사양은 PC는 GTX2060, 모바일은 '갤럭시S20'과 '아이폰14' 이상이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기범 세컨드다이브 테크니컬디렉터)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나."국내 서비스가 우선 중요해서 론칭 후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시기를 정하고 순차적으로 진출하겠다. 개발사가 글로벌에서 흥행한 액션 경쟁력이 있어 어느 곳에서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수동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는 무엇인가."메인 퀘스트 중간에 탈것이나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투 등 환기를 위한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길드 합동 전투 등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권태균 실장)-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 가챠(다중 뽑기) 요소도 있나."슈트 3종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낮출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과금 모델에 구애받지 않고 인게임으로 성장 요소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챠 모델은 아예 없다고 하긴 어렵다. 저과금으로도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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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7월 25일 출시 확정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7월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가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가 특징이다.지난 5월 31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 아레스는 5일 만에 100만명을 모집한 데 이어 이달 7일 200만명을 달성했다.사전 등록은 정식 출시 전까지 회사 홈페이지와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참여할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사전 등록 참여자 전원에게 '탈 것(팬텀) 지급 박스'와 '공격 방어 강화 튜닝칩 각 10개' 등 인게임 아이템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다.사전 서버 및 캐릭터명 생성을 마친 모든 이용자는 '오퍼레이터(메탈 스펙터) 지급 박스'를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0 17:08
IT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감소…2분기엔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다른 신작들도 나올 예정이어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매출은 2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원, 기타 매출 812억 원, PC 게임 14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4억원, 기타 비용 546억원, 인건비 494억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211억원, 마케팅비 20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카카오게임즈는 앱 마켓 수수료와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 배분이 증가했고,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인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출시 후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 중인 '아키에이지 워'가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작도 나온다. 올해 3분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4분기에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작 '오딘'은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출시가 예정돼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는 트리플A급 그래픽, 액션을 강조한 논타게팅 전투,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며 가능하면 3분기 초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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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MMORPG 신흥 강자로 우뚝

위메이드의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 구글 앱마켓의 게임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정식 출시된 이후 5일 만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당일 애플 앱마켓에서는 매출과 인기 순위 동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이제 구글까지 접수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유저가 몰리자 8개로 시작한 서버그룹을 9개로 늘렸다. 각 서버그룹은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 서버로 이뤄지며, 이들 서버 유저는 통합 거래소를 활용하고, 대규모 전장 '격전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등장으로 게임판에 지각 변동이 벌어지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 ‘오딘: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이 한 단계 내려앉았다. MMORPG 경쟁도 치열해졌다. ‘리니지M’ ‘오딘’ ‘리니지W’ 등 기존 강자들과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 신흥 강자들 간의 대결에 나이트 크로우가 가세하며 순위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V4’ ‘히트’ ‘오버히트’ 등 히트작을 내놓은 손면석 대표와 이진욱 대표가 설립한 매드엔진이 개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고, PC에서는 언리얼엔진5으로 구현한 실사 수준 그래픽과 현실감 가득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액션,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유저 간 대결), 거래소와 1대 1 개인 거래를 통한 아이템 구매 및 판매 등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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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중국 문 열었는데…노심초사 K게임

전 세계 단일 최대 게임 시장은 51조원(2022년 기준) 규모의 중국이다. 신생 게임사라도 중국 게이머의 눈에 들면 금세 유력 게임사로 우뚝 설 수 있다. 그래서 모두 중국 진출에 목을 매고 있지만, 몇 년 간 해외 게임에 문을 굳게 닫아걸어 도전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게임 시장 문을 열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이 대륙 공략에 속도를 내며 성공신화의 꿈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으로 문이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사들의 기대는 우려와 걱정으로 바뀌었다. 판호 터지자 이 때다…서비스 속도전 중국은 최근 몇 년 간 게임 시장의 문을 굳게 닫았다. 공식적으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한국 등 해외 게임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 게임의 경우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판호 발급에 직격탄을 맞고 코로나19와 청소년의 과몰입 등 중국 내 문제까지 겹치며 판호가 나오지 않는다는 분석이 유력했다.열릴 것 같지 않던 문은 지난해말부터 한국 등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가 나오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더니 최근 판호 발급이 대거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이 판호를 가장 많이 받았다. 작년말 ‘제2의나라’ ‘A3: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스톤에이지 IP)에 이어 올해 3월 ‘일곱개의 대죄’와 4월 ‘석기시대: 각성’(스톤에이지 IP) 등 총 6종이다.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로 성공신화를 쓴 스마일게이트도 작년 12월 자사 히트작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이 판호를 받아 대략 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한국과 일본에서 히트 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이, 데브시스터즈는 캐주얼 게임도 매출 톱5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쿠키런: 킹덤’이 각각 지난 3월 중국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이들 게임사들은 판호가 나오자마자 현지 서비스 준비에 고삐를 쥐고 있다. 또 언제 닫힐지 몰라서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곳은 중국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스마일게이트다. 2007년 출시한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통 게임사로 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작년 1조577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이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를 지난달 12일 소프트 론칭했다. 단일 서버에서 사전 신청을 받은 제한된 인원만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현지 퍼블리셔(서비스사)가 중국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라는 점에서 ‘제2의 크로스파이어’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RPG 에픽세븐는 지난 3월 30일 중국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서비스사는 '랑그릿사'와 '아르케랜드'를 선보인 즈룽게임즈다.넥슨도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판호가 나온 지난 3월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반응도 뜨겁다. 사전 예약 개시일 하루 동안 30만명이 몰렸고 지난 4월 19일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첫 프로모션 영상은 400만 건의 조회수와 2만 건의 댓글을 기록했다. 개발사인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100만명이 큰 숫자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며 “중국 유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사전예약자가 현재까지 예상했던 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공 가능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 아카이브가 최근 글로벌에서 뜨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장르이고 작년 한국과 일본 앱마켓에서 매출 1위, ‘대한민국 게임대상’, ‘구글 인기게임상’ 등 화려한 성과를 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8일 쿠키런: 킹덤의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쿠키런: 킹덤은 2021년 출시 후 2년도 안된 작년 10월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을 넘은 캐릭터 수집형 RPG로,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게임즈가 함께 퍼블리싱한다. 넷마블은 ‘다 장르 판호 부자’에 텐센트가 파트너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발 실적이 기대된다. 중국에서 턴제 RPG 열풍을 일으킨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톤에이지’ IP의 신작 2종과 배틀로얄 MMORPG A3,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시뮬레이션 RPG 샵 타이탄 등이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중국 유저를 공략한다. 이 중 제2의 나라와 석기시대: 각성은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A3·샵 타이탄·신석기시대는 오는 2~3분기, 제2의 나라는 4분기에 각각 론칭 예정”이라며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해 흥행여부가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발 악재…입 닫은 한중 게임사국내 게임사들은 중국의 판호 발급 소식에 주가가 오르며 오랜 만에 활짝 웃었다. 하지만 지금은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전후해 중국이 금기하는 대만 문제를 언급,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랜 만에 열렸던 대륙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내 A 게임사 관계자는 “판호를 받았지만 서비스가 안 될 수도 있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극도로 말조심을 하고 있다. 양국 갈등 전에는 사전예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지만 지금은 중국 관련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 판호 발급이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현지 게임사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라고 보고 돈 벌 수 있는 것들을 풀어주고 있는데, 판호 발급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양국 갈등으로 판호가 안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B 게임사 관계자도 “중국 시장은 모든 게 불확실하다”며 “3~4개월마다 있는 판호 발급에서 한국 게임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최근 작성한 중국 콘텐츠 산업 동향에서 “크고 작은 양국 간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콘텐츠 교류 재개 문제는 양국 국민의 첨예한 혐한, 혐중 감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중 게임사 관계자들은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중국에서의 성공신화를 꿈꿔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C 게임사 임원은 “중국 게임들도 수준이 높아졌고, 장르가 다양해지긴 했다”면서도 “현재 과거처럼 신작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 게 아니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게임사 관계자도 “중국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라며 “여전히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2 06:00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전 예약 진행

라인게임즈는 오는 12일부터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픈월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회사 측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시나리오를 더욱 정밀하게 재현했으며 전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해류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두 번의 CBT와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3분기,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04 18:45
생활/문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드디어 중국 출격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드디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OBT)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안드로이드 및 애플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중국 이용자들은 QQ 및 위쳇 등 40여 개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중국 파트너들은 현지에 맞는 콘텐트와 서비스를 위해 총 3차례의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게임플레이어 어워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 서비스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업하며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00만건을 넘어섰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 중 중국 진출은 하지 못했다. 2019년 3월 서비스 계약은 체결했지만 중국 내 서비스 허가증인 판호를 받지 못해서다. 다행히 지난해 6월 판호가 나오면서 1년 가까이 준비한 끝에 오는 26일 공개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에 빠졌던 펄어비스로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4.06 16:47
생활/문화

엠게임, 작년 영업이익·순이익 창사 이래 최고

엠게임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엠개임은 2021년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매출 31.4%, 영업이익 71.5%, 당기순이익 209.9% 모두 대폭 증가했다. 2021년 4분기도 매출 176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51.8%, 48%, 755.6% 크게 상승했다. 엠게임 측은 “2021년 실적 상승 원인은 자사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역대급 중국 매출과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태국)’, ‘이모탈(국내)’ 모바일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올해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신작 출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부터 자사의 실적을 견인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월 17일까지 중국 누적 매출이 2021년 1분기 매출을 넘어섰다”며 “오는 2분기부터 최고 레벨 상승, 새로운 월드 추가와 같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국내외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매출 고공 행진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상반기 내 베트남 출시 후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중인 전쟁 RPG ‘이모탈’은 상반기 중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 지역에 진출한다. PC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귀혼M’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1~2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서비스 중인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는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패키지 판매가 아닌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한다. 엠게임은 올해 P&E 시장에도 진출한다.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완료한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E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24 18:03
생활/문화

엔씨, 신작 5종 영상 공개…MMORPG부터 무비까지 다양

엔씨소프트가 신작 5종을 살짝 공개했다. 이들은 장르 및 플랫폼도 다양하다. 엔씨는 14일 신규 IP 티징(미리보기) 영상을 공개, 프로젝트E·프로젝트R·프로젝트M·BSS·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을 소개했다. 신작 IP들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뿐 아니라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다. 엔씨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규 IP가 콘솔·PC·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작 IP 중 프로젝트E·프로젝트R·프로젝트M 등은 이번 영상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프로젝트E는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기획됐다. 신규 IP 중에서는 콘솔·PC 타이틀인 TL이 가장 먼저 출시되며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이 목표다. 엔씨 최문영 PDMO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트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씨는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14 14:32
생활/문화

[2022 K-게임] "수출 증가율 감소세 위기…메타버스·P2E 전환 가속"

한국 게임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콘텐트 사업과 비교하면 위기에 직면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트렌드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P2E(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 시장 커지지만 국내 시장은 위기"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및 국정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개최한 'K-게임 미래포럼'에서 "글로벌 앱마켓의 게임 상위 10위 안에 한국 콘텐트는 하나도 없다"며 "게임산업 수출은 다른 콘텐트 산업과 비교해 수출 증가율이 감소세로 위기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메타버스 규제 정책적 방향' 연구를 수행한 박 교수는 이날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를 포괄적으로 다뤘다. 국내 게임 시장은 올해 폐지됐지만 청소년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한 '셧다운제' 등 악재에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미래 콘텐트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2019년 15조5750억원에서 2021년 18조8855억원 규모로 커졌다. 게임산업 수출은 2019년 66억5800만 달러(약 7조9200억원)에서 2020년 81억9300만 달러(약 9조7500억원)로 23.1% 증가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역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22년 2394억 달러(약 28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며, 이중 모바일 게임이 44.5%의 압도적 비중을 가져갈 전망이다. 콘솔과 PC 게임 비중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비롯해 NFT와 연계한 수익형 게임의 등장은 생태계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단순 여가활동을 넘어 실물경제와도 연결 가능한 환경이 구축됐다. 메타버스는 실감형 콘텐트와 5G 기술 발전으로 개화기에 진입했다. 아바타로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다른 이용자와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메타'로 사명을 바꾸며 메타버스 영역 확장을 공식화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로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박형준 교수는 "메타버스가 게임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이 공간에서 게임을 창작하는 사례도 볼 수 있다"며 "아이템 판매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 이커머스와 같은 곳에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NFT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P2E 트렌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사의 고과금 및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한 현재 상황과 맞물렸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에 가치를 부여한다. 온라인 게임 환경에서는 아이템 소유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국내 게임 산업은 과거 P2W(플레이 투 윈, 이기기 위한 게임) 모델에서 P2E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위메이드·펄어비스·넷마블 등 다수의 게임사가 블록체인과 NFT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국내에서는 NFT 적용 게임 서비스가 법적으로 불가하다"며 "과열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 문턱 낮아질까…"규제 살펴봐야" 국내 게임사들은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문턱이 조만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한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국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판호 발급은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 2020년 12년 이후 컴투스를 시작으로 판호 발급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박형준 교수는 "랜덤 지급 아이템 판매 금지·실명 인증·미성년자 셧다운제·결제 한도 등 규제가 있어 중국 진출 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화려한 그래픽과 장대한 스토리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신 간단한 조작으로 재미를 주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새로운 트렌드로 소개했다. 박 교수는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아이템 구매가 아닌 광고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소수의 게임사가 전체 MMORPG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중소형 게임사는 시도하기 어렵다"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소셜 게임과 RPG 장르를 융합해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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